‘20주년’ 드렁큰타이거, 나스-제이지 작업한 美그래미 위너 등 글로벌 드림팀 지원속 컴백
‘20주년’ 드렁큰타이거, 나스-제이지 작업한 美그래미 위너 등 글로벌 드림팀 지원속 컴백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8.11.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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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김태경 기자】 컴백을 앞둔 ‘한국힙합 레전드’ 드렁큰타이거가 글로벌 드림팀과 더블 CD의 초호화 음반을 발매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드렁큰타이거는 마지막이란 의미와 더불어,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에서 30곡을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

타이거JK는 14일 드렁큰타이거의 기념비적인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를 발표한다. 앨범 타이틀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테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1999년 데뷔해 한국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끌었던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음반은 대중음악사에 있어서도 묵직한 의미가 될 전망이다.

24개의 트랙과 6곡의 스킷이 담길 10집은 2장의 CD로 나뉘어 다양한 해석을 담아냈다. 한장은 특유의 붐뱁 장르로 채웠고, 다른 한장에는 재즈 EDM 레게 등 여러 장르의 음악적 확장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RM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의 피처링 라인업은 듣는 재미 또한 더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힘을 보탰다.

켄드릭 라마의 'Pimp a Butter fly'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즈 레코딩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영인(David Kim)을 시작으로 제이지 나스GangStarr KRS-One 등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엔지니어 Eddie Sancho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Freestyle Fellowship'이란 크루를 이끌며 understand씬의 전설로 불리우는 프리스타일 재즈힙합 뮤지션 Mikah 9이 드렁큰타이거와 의미있는 협업을 펼쳤다.

1999년 데뷔한 이래 한국 힙합 대중화에 앞장서 온 드렁큰타이거는 국내외 힙합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20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굿라이프'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 등으로 떼창을 이끌었으며, DJ샤인의 탈퇴 후 타이거JK가 홀로 활동하며 팀명을 지켜왔다.

드렁큰타이거는 오는 14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장기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정규 10집은 국내외 힙합씬 뮤지션들과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 만큼 차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태경 기자 ohnews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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