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이병훈 기자] 구글 공식 이메일 계정을 사칭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의 첨부파일을 통해 이용자에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메일이 수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상금 지불을 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서 지불 전까지 비밀유지를 해달라는 당부도 적혔있다.

지메일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들도 사기메일에 노출되어 있다. CEO를 사칭한 상황에서 구글이 적극 대처하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지만, 현실적으로 발신자나 메일 종류, 대상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게 구글 측 입장이다.  

구글 관계자는 "스팸 형식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완전히 파악하기는 힘들다"며 "이용자가 스팸 메일로 신고하거나, 지메일 내 도움말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공식 이메일 계정을 사칭해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이용자에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메일을 받은 경우 "이 정도 정보는 문제가 안돼겠지"라는 마음으로 개인정보를 넘겨주다보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다.

이병훈 기자 oh.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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