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시상식,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준비되지 않은 시상식, 말도 많고 탈도 많아
  • 이병훈 기자 oh.news@hanmail.net
  • 승인 2018.1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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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미숙과 미흡한 준비로 언론사 보이콧
MC마저도 대본 숙지 못해 진행내내 실수 빈번
2부 MC를 맡은 김수현과 최윤슬
2부 MC를 맡은 김수현과 최윤슬


[오뉴스=이병훈 기자]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전관에서 열렸던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미흡한 준비와 진행에 대해 이틀이 지난 지금도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주)연예정보신문사와 내외뉴스통신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는 언론사 대부분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ASIA ARTIST AWARDS와 동시간대에 열리는 상황에서도 26회를 맞이한 시상식인만큼 다수의 언론사가 취재를 위해 시상식을 찾았으나 이미 프레스월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원들이 언론사의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것이다. 이에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던 기자들은 모두 보이콧을 선언한 뒤 식상을 빠져나갔다.

MC들의 실수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소였다. 윤상현 국회의원이 축사를 위해 맨 앞줄에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어이없는 헤프닝을 만든 김수현과 진행내내 버벅이는 말투와 어설픈 진행으로 무대위의 수상자들보다 관객의 시선을 더 많이 사로잡은 최윤슬은 대본숙지가 전혀 안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문제점은 예전부터 있던것으로 보인다. 시상식 준비와 진행에 있어 예산 집행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일관, 이로인해 시상식의 권위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었다.

26회를 맞이하는 시상식의 권위는 상당할 수 밖에 없음에도 스스로 탈권위를 한 셈이다. 시상식은 한 해를 돌아보며 노력에 대한 결실을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이다. 공신력 없는 밥상차림의 시스템과 진행 인원들의 열정페이만을 고집하는 정체성이 바뀌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씁쓸한 뒷맛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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