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내 조국 대한민국도 많이 사랑해달라"
박항서는 '영웅' 한국인이면 맥주 공짜
박항서는 '영웅' 한국인이면 맥주 공짜
[오뉴스=이병훈 기자] 지난 15일 'AFF 스즈키컵 2018'의 우승팀이 가려졌다. 베트남 축구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1-0으로 꺽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우승의 영광을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준 베트남 국민들에게 돌리겠다." "내 조국 대한민국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 2차전 경기는 SBS가 주말 드라마 결방까지 감수하고 대회중계를 하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이에 네티즌은 "국민들의 관심사에 대한 방송사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은 내년 3월 스즈키컵 우승팀의 자격으로 동아시안컵 우승팀 한국과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만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의 빛나는 행보만큼이나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빛나는 역사가 다시 한 번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이병훈 기자 oh.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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