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놋 – N.O.T' 관객과 함께하는 오픈 클래스 개최
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놋 – N.O.T' 관객과 함께하는 오픈 클래스 개최
  • 윤지현 기자
  • 승인 2019.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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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윤지현 기자】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은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올라가는 창작무용극 〈놋-N.O.T〉(이하 ‘놋’)의 본 공연에 앞서 관객 참여 프로그램‘오픈 클래스’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내 서울시무용단 연습실에서 개최한다.

창작무용극 〈놋〉은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이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에 맞춰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이번 오픈 클래스는 〈놋〉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직접 한국무용의 기본동작과 작품 속 장면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픈 클래스에서 선보이는 주요 장면은 9장 ‘각자의 언어’로, 자신의 개성과 관계없이 영혼을 잃은 채 마치 인형처럼 트렌드만 쫓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다. 서울시무용단원들의 장면 시연과 함께 이번 작품의 안무와 예술감독을 맡은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이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을 설명한다. 그리고 20명의 서울시무용단원이 직접 관객들과 함께 한국무용의 기본이 되는 손동작과 걸음걸이, 추임새, 그리고 〈놋〉의 주요 장면을 배워보는 ‘일대일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클래스에서 배워보는 9장 ‘각자의 언어’는 꼭두각시춤의 익살스러운 동작을 기본으로 창작된 장면으로, 흥겨운 전통 리듬에 맞춰 한국무용만의 흥과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무를 만나볼 수 있다.

정혜진 단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무용단의 정기공연과 연계해 관객들에게 사전에 선보이고 또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오픈 리허설이나 워크숍, 작품에 대해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픈 클래스는 한국무용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세종문화회관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무용단의 〈놋〉은 치매에 걸린 80살의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되어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아빠를 찾아가는 여정을 현대적 움직임을 가미한 한국적 춤사위로 창작한 무용극이다. ‘거기 아무도 없어요(N.O.T-No One There)?’의 약자인 〈놋〉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통의 현상을 바라보며 넘을 수 없는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가 7만원~1만원.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윤지현 기자 yunj25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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