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3.5’ 만년설에 덮힌 화산지대, 알티플라노 붉은 소금 호수의 치파야족
KBS ’23.5’ 만년설에 덮힌 화산지대, 알티플라노 붉은 소금 호수의 치파야족
  • 김영심 기자
  • 승인 2020.03.02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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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 (RHYTHM OF THE EARTH) 3월 3일(화) 밤 10시 첫 방송

히말라야에 사는 ‘나왕’과 ‘23.5’는 어떤 관계가?

히말라야와 안데스, 가장 높은 곳에서 들리는 지구의 호흡
사진=KBS
사진=KBS

[오뉴스=김영심 기자] 히말라야 ‘나왕’의 살에 23.5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KBS가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다큐멘터리 ‘23.5’는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이 빚어낸 자연과 생명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다.

‘23.5’의 마지막 마지막 4부 '호흡은 깊게:고산’에서는 히말라야와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 고원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삶이 그려진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이 된 땅, 히말라야의 사람들

해발 8,000m가 넘는 지구 최고봉(峰)들이 몰려있는 히말라야는 말 그대로 ’세계의 지붕’ 이다.

하지만 가장 높은 곳인 히말라야도 수천만 년 전에는 바다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지금도 지구의 깊고 느린 호흡을 따라 조금씩 천천히 높아지고 있다.

’23.5’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나왕(20)이란 인물의 뒤를 쫓아 히말라야에 숨겨진 지구 자전축 23.5도의 비밀을 밝혀본다.

별명이 ‘뭄따(천리마)’인 나왕(20)은 숨이 턱 막힐 만큼 산소가 부족한 해발 5,000m의 산악지대를 뛰어다니며 야크 몰기에 바쁘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산은 얼어붙어, 6개월 동안 마을이 고립됨으로 서둘러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기울기가 이런 나왕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거친 호흡을 내뿜고 있는 안데스 알티플라노 고원

안데스 산맥에 펼쳐진 알티플라노 고원은 화산이 만든 땅이다.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안데스는 차가운 빙하와 불같은 화산을 동시에 품고 거친 호흡을 내뿜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치파야족은 불에 타는 듯 붉은색 염호에서 살고 있는 홍학을 돌팔매질로 돌팔매질로 사냥하며 살아가고 있다.

‘23.5’ 제작진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대표적인 고원지대인 히말라야와 안데스 지역과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숨가쁜 삶을 통해 지구 자전축 기울기 23.5도 가 만들어낸 수천만 년에 걸친 깊고 느린 지구의 호흡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KBS 1TV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는 다음달 3일(화) 밤 10시 1부 첫방송을 시작으로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영심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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