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민건호 기자] 2009년 국내 개봉 당시 1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일찍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8관왕, 골든 글로브 시상식 4관왕으로 각 시상식 최다 수상작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선택을 받은 작품으로 개봉 11주년 만에 바로 오늘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의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전 세계 36개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비카스 스와루프 작가의 소설 [Q&A]를 바탕으로 <트레인스포팅> <28일 후> <127 시간> 등을 감독한 대니 보일이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영상, 흡입력 있는 전개, 섬세한 연출력을 통해 스크린에서 재탄생되었다. 여기에 [스킨스]로 데뷔해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호텔 뭄바이> <라이언>의 데브 파텔이 빈민가의 차 심부름꾼 ’자말’역을 맡고,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 A.R. 라흐만,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127 시간> <풀 몬티>등의 각본을 담당한 사이몬 뷰포이가 합류해 전 세계 88개 영화상에 빛나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특히 실제 인도의 인기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를 그대로 옮겨 리얼리티와 몰입도를 높였으며 인도 뭄바이 화려한 도시의 모습과 빈민가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내 풍성한 볼거리를 전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자말’의 인생이 정답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실제로 추리 소설을 보는 듯 퀴즈를 맞혀가는 스릴과 짜릿한 긴장감을 전하며, 그의 운명적인 사랑과 삶은 깊은 여운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오늘 롯데시네마에서 다시 한번 단독 개봉해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는 그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감정을,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전에 없던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마스터피스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바로 오늘 3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민건호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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