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으로 진행된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 발표!
무관중으로 진행된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 발표!
  • 김영심 기자
  • 승인 2020.06.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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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바람에도 진행된 대종상영화제
6월 3일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6월 3일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오뉴스=김영심 기자] 6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씨어터홀에서 이휘재, 한혜진의 사회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기생충>에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영화에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스크린을 즐겁게 마주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종상 최고의 영예 또한 <기생충>에게 돌아갔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봉준호), 여우조연상(이정은), 시나리오상(한진원,봉준호), 음악상(정재일)을 수상하며 5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정은은 "작품에서 같이 공생할 수 있는 영광을 안아 너무 감사드린다. "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남우조연상(진선규)와 기획상(김미혜대표)을, <백두산>은 남우주연상(이병헌)과 기술상(진종현)을, <사바하>는 조명상(전영석)과 미술상(서성경)을 수상하며 2관왕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들과 울고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신인남우상은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 신인여우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차지했다.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여우주연상의 정유미 대신 트로피를 받아든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정유미 씨 다시 한번 김지영의 얼굴이 돼 주셔서 감사하고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전여빈은 ““배우 생활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남우상 수상자로 호명된 정해인은 “앞으로 배우로서 연기해 갈 때 이 상의 의미를 가슴에 더 깊이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감독이 차지했다.

김보라 감독은 "우리 영화를 사랑해준 벌새단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제1회, 제2회, 제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신영균 배우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다.

신영균은 “지금 시청하고 있는 여러분들, 사랑하는 후배들, 많이 관심 가지고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각 조합 소속원들이 함께 심사 및 운영에 참여함으로서 그간 아쉬웠던 영화계의 양분된 갈등을 봉합하고 원활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루는 현장이었다.

이날 시상식은 MBN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기생충

• 감독상=봉준호(기생충)

• 남우주연상=이병헌(백두산)

• 여우주연상=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조연상=진선규(극한직업)

•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 신인감독상=김보라(벌새)

• 신인남우상=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여우상=전여빈(죄 많은 소녀)

• 시나리오상=한진원,봉준호(기생충)

• 촬영상=김영호(봉오동 전투)

• 조명상=전영석(사바하)

• 음악상=정재일(기생충)

• 편집상=이강희(엑시트)

• 미술상=서성경(사바하)

• 의상상=이진희(안시성)

• 기술상=진종현(백두산)

• 기획상=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공로상=신영균

 

제56회 대종상영화제의 각 부문 수상자(작)의 득표수

총 9표 중 수상자(작)의 득표수

• 최우수 작품상의 <기생충> 8표

• 감독상 <기생충>의 봉준호 6표

• 시나리오상 <기생충>의 한진원,봉준호 5표

• 남우주연상 <백두산>의 이병헌 4표

 

• 여우주연상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6표

• 남우조연상 <극한직업>의 진선규 5표

• 여우조연상 <기생충>의 이정은 6표

• 신인남우상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 5표

• 신인여우상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5표

• 신인 감독상 <벌새>의 김보라 5표

• 촬영상 <봉오동 전투>의 김영호 5표

• 편집상 <엑시트>의 이강희 3표

• 조명상 <사바하>의 전영석 6표

• 음악상 <기생충>의 정재일 4표

• 의상상 <안시성>의 이진희 4표

• 미술상 <사바하>의 서성경 4표

• 기술상 <백두산>의 진종현(시각효과) 6표

• 기획상 <극한직업>의 김미혜,모성진 3표

 

김영심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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