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과 의뢰인, 그리고 판사까지, 세인트 주디'!
변호인과 의뢰인, 그리고 판사까지, 세인트 주디'!
  • 심재혁 기자
  • 승인 2020.07.3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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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심재혁 기자] 여성 인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놀라운 실화로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세인트 주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존중의 가치를 전하며 묵직한 페미니즘 메시지로 극장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세인트 주디>가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영화 <세인트 주디>는 정치적 위협은 보호하지만 이슬람 여성이 겪는 위협은 보호하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을 뒤집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는 변호사 ‘주디 우드’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히로인 미셸 모나한이 혼자서 세상을 바꾼 변호사 ‘주디 우드’로 변신해 인생 연기로 찬사를 얻었다.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서는 이슬람 여성의 미국 망명 신청 사건을 둘러싼 세 명의 단단한 여성 캐릭터가 힘 있는 여성 서사를 펼치며 몰입을 이끈다. 먼저,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미국에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선생님 ‘아세파 아슈와리’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눈길을 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변론을 펼치며 전 세계 여성 인권을 위해 미국에 맞선 ‘주디 우드’는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예요”라는 자극에도 굴하지 않는 신념을 보여주며 정의로운 끈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주디 우드’의 의뢰인이자 소녀들에게 글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를 세운 아프가니스탄 선생님 ‘아세파 아슈와리’는 여성에게도 배울 권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레반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인하고도 용기 있는 내면을 보여준다.

이어서 ‘아세파 아슈와리’가 던지는 “그럼 저랑 같은 처지인 여자들은요? 자기 나라로 추방돼서 죽나요?”라는 질문이 여성 인권의 현주소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주디 우드&아세파 아슈와리’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화면을 장악하는 담당 판사 ‘아이린 벤튼’은 자신이 느낀 공감보다 원칙을 더 중요시하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끄는 긴장감을 더한다. ‘Passed the Bechdel Test!’라는 카피에 걸맞게 여성의 연대와 대립을 모두 담아낸 <세인트 주디>의 입체적 여성 서사는 여성성의 ‘새 정의’를 기대케 하며 관람욕을 자극한다.

개성과 신념이 뚜렷한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여성성의 ‘새 정의’를 보여주는 영화 <세인트 주디>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상영중이다.

 

심재혁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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