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말모이 연극제 이북 사투리로 무대에 올라..연극‘없시요’
제2회 말모이 연극제 이북 사투리로 무대에 올라..연극‘없시요’
  • 김정락 기자
  • 승인 2020.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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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선선한 바람과 푸른 하늘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대학로에서 뜻 깊은 연극제가 펼쳐지고 있다  

3·1운동 101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10월9일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의 지역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하나로 아우르는 우리말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말 연극제로서제2회 말모이연극제가 오는 9월8일부터 10월25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 중 이다.

2015년 남북경제협력포럼과 통일부에서 주최, 후원했던 오작교 연가 행사에서 올라갔던연극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온 여고생 효민 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을 가지고 혼자서 여행 온 재일교포 정영욱, 그리고 북한 쪽 접경을 경비하는 병사 장은철 갑자기 불어 닥친 회오리바람으로 강물에 빠져 북한 땅 으로 떠내랴 가는데 서로를 경계하지만 위험첨만한 과정을 극복하면서 서로의 공통점 을 찾아내고 진심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강제권(작,연출)이고 출연배우는 이태호, 정욱권, 윤아련, 조정호,이며 이외 예술감독 및 언어감수를 탈북민 출신 오진하 감독이 맡았다.

강제권(작,연출)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남쪽으로 온 새터민들. 우리에게 통일 바람은 희망이지만 그들에게 는 현실이다."

"이 극을 통해 그 현실을 같이 공감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최측 말모이 조직위원회는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사전 '말모이’처럼 순수 우리말인 각 지역의 사투리를 살려 대 예술인 연극이란 양식으로 극화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2회 말모이연극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최근 2020.8.19. 발표된 지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제외 사례’>에 속하는 연극제로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선보인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연극‘없시요’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후암스테이지1관에서 9월 20일까지 공연한다.

김정락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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