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하계훈련’, ‘MATERA SPORT FILM FESTIVAL 2020’ 결선 진출!
단편영화 ‘하계훈련’, ‘MATERA SPORT FILM FESTIVAL 2020’ 결선 진출!
  • 안혜영 기자
  • 승인 2020.10.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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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이미지
사진_‘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이미지

[오뉴스=안혜영 기자]=스포츠계의 이면을 담은 단편영화 ‘하계훈련’을 이탈리아 마테라 스포츠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양형석 감독 단편영화 ‘하계훈련’이 이탈리아 스포츠 영화제인 ‘MATERA SPORT FILM FESTIVAL 2020’ 결선에 올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MATERA SPORT FILM FESTIVAL 2020’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며 전세계 35개국에서 150여 작품이 등록됐다.

 영화 경쟁부문 결선에 오른 양형석 감독의 ‘하계훈련’은 대한민국 운동계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단편영화이자 감독의 어릴 적 야구부 때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지성은 합숙 훈련 도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오게 된다. 부모님에게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합숙숙소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면서 이야기는 영화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프로그래머 모은영은 “최고가 되기 위해, 실력 향상을 위해, 허울좋은 핑계 속에 가해지는 폭력들. 암묵적인 동조 하에 정당화되고 있는 스포츠계의 폭력,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들을 담담하면서도 힘있는 어조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말한다.

 양형석 감독은 “영화 ‘하계훈련’은 대한민국의 엘리트 체육 현실을 꼬집고 한 아이의 꿈이 기성세대에 의해 짓밟혀져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형석 감독은 지난 7월 개최된 ‘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하계훈련’으로 신임감독상에 입선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혜영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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