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폐막!, 폐막 이후에도 관람 가능한 영화제 프로그램!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폐막!, 폐막 이후에도 관람 가능한 영화제 프로그램!
  • 김영심 기자
  • 승인 2020.12.08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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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김영심 기자]=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기획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가 12월 5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 영화제로 12월 1일(화) 막을 올린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가 5일 그 막을 내렸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감독의·감독에 의한·감독을 위한·감독 자체가 장르인 영화제!’를 전면에 내세운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는 칸 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인 감독 주간을 모티브로 하여, 감독이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한 만큼 다채로우면서도 심도 깊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충무로를 새로 보는 ‘세로 시네마 옴니버스’로 주목받은 개막작 <The CMR>은 5일 동안 약 1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2개의 채널 합산) 한국판 <사랑해, 파리>를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얻었다. 옴니버스 장편과 별개로 개별 단편 중 12편은 틱톡(TikTok)에서 개별 상영 중이며 12월 7일(월) 오전 기준, 무려 159만 7천 회의 합산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특히 봉만대 감독의 <째깍째깍>은 33만 7천 회, 안상훈 감독의 <파동 인식>은 31만 1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12월 1일(화) 저녁 7시에는 개막작 감독들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한숨 토-크: 세로시네마 제작분투기’가 네이버 TV에서 생중계되었다. 생중계 전 많은 관심에 영화제 홈페이지를 찾은 관객들이 몰리며 한동안 트래픽이 초과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하였다. 봉만대, 장항준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한숨 토-크’는 개막작 참여 감독과 배우들이 화상으로 참여하며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영화제라는 정체성에 걸맞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

 
 

9편의 장편 영화와 10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하여 진행된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이하 ‘감감묻’)’는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게스트와 모더레이터 감독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으며, 화상으로 참여한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온라인 영화제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잘 살렸다. 또한 감독만이 아닌 배우들(성동일, 엄정화, 최희서 등)과 다양한 분야의 스태프들도 게스트로 참여하여 다른 GV에서는 듣기 어려운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감감묻’은 모두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해당 채널(네이버 TV: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감감묻’ 채널)과 V LIVE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총 3회로 진행된 ‘충무로 클라쓰’는 감독들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마스터 클래스를 목표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영화제 이후 시청이 불가능한 콘텐츠로 해당 프로그램을 놓친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영화제의 마지막은 ‘한숨 토-크: 코로나 시대 감독살이’가 장식했다. 이준익·윤제균 감독이 게스트로, 김홍준·임필성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여 팬데믹 상황의 영화인들의 입장에 대해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중계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 수를 기록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화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였다.

한편 영화제 프로그램 외에 공동 조직위원장인 민규동 감독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영화계 안팎의 많은 이목이 몰렸으나, 선제적 대응에 따른 검사 및 자가격리와 방역 수칙을 지킨 현장 진행으로 영화제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 영화제라는 방식은 팬데믹 상황에서 더 안전한 행사 진행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프로그램들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가능하다.

김영심 기자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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