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윤단비
남매의 여름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윤단비
  • 김영심 기자
  • 승인 2021.05.1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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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최정운
2관왕! 최고의 데뷔작다운 결과!

[오뉴스=김영심 기자]=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매의 여름밤>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과 여자 신인 연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여름 개봉한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고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배우 등이 출연하여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의 모습을 여름날의 풍경 속에 담아냈다. 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얻었던 작품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최고상, 홍콩아시안영화제 뉴탤런트상, 토리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등을 수상하며 지난 해 최고의 가족영화이자 데뷔작으로 손꼽혀 왔다.

 

어제 저녁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작품상, 감독상, 신인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자 신인 연기상(박승준), 여자 신인 연기상(최정운)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던 <남매의 여름밤>은 윤단비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최정운 배우가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첫 장편 데뷔작인 <남매의 여름밤>에서 ‘옥주’ 역을 맡아 십대 소녀의 여러 가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최정운 배우는 “<남매의 여름밤> ‘옥주’를 만나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어리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고 있고, (현재) 되고 싶었던 배우라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신인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윤단비 감독은 “영화를 하기 전까지 사실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영화를 하면서 여기가 내가 있어도 되는 자리라는 걸 처음으로 생각을 했거든요. 현장에서도 배우들이나 스탭들이 항상 있어도 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의미 있는 답변으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1월에만 5개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남매의 여름밤>은 앞으로도 여러 해외 영화제 초청이 예정되어 있어 수상 결과를 주목하게 한다. 또한, 전 세계 호평에 힘입은 해외 판매도 예상돼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과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매의 여름밤>은 IPTV 및 디지털 VOD 서비스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영심 기자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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