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파 “공포 첫 출연, 상상을 뛰어넘는 장면이 흥미로워”
김보라 “공포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길 거리 많은 영화”
박소진 “무서워서 못 볼 정도! 신선한 장르로 풀린 공포”
[오뉴스=김정락]=현실 밀착 공포 옴니버스 영화 <괴기맨숀>이 6월 25일(금)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웹툰 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괴기맨숀>이 6월 25일(금)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뜨거운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영화 <괴기맨숀>의 연출을 맡은 조바른 감독과 배우 성준, 김홍파, 김보라, 박소진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배우들은 출연 계기에 대해서, 성준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옴니버스 형태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 재밌겠다 생각해 단번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홍파는 “공포 영화는 첫 출연이지만 신선한 소재의 공포 장르로 관객들과 대화하고 싶어 참여했다”라며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나리오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김보라는 “극 중 맡은 인물이 독특해서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흥미로워서 도전했다”, 박소진은 “공포 영화를 잘 못 보고, 시나리오 읽을 때도 무서웠지만 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전했다”라며 각자 공포 장르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조바른 감독은 옴니버스 식으로 독특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이번 <괴기맨숀>이 어떤 부분에서 연출에 중심을 뒀는지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8부작 드라마로 기획했다.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새로웠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재미있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공포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방향성이었다”라고 답하며 밀레니얼 감성의 웰메이드 K-호러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배우들은 이어 옴니버스 이야기 속 생생하게 살아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성준은 “공포 웹툰 작가 지우가 느끼는 열등감과 박탈감 등의 감정 표현에 집중했고, 촉각적으로 공포감을 느끼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지우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홍파는 “일상의 평범한 관리인의 모습으로 시작해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 것을 연기하고자 했다. 조바른 감독은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 홉킨스 같은 모습을 원했다”라며 미스터리한 관리인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박소진은 “극한 공포를 표현하기 위해 호흡과 텐션을 유지하려고 했고, 세트장을 계속 뛰어다니며 애쓴 기억이 있다”라며 연기 직전까지도 리얼한 공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극장에서 느끼는 ‘체험형 공포’로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괴기맨숀>에 대해 배우들이 직접 관람하고 느낀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성준은 “생각보다 더 무서웠다.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대사가 맴도는 것 같다”라며 영화가 끝나고도 남는 후유증 같은 공포를 언급했고, 김홍파는 “아이들이 나오는 첫 번째 작가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현장 분위기와는 달리 공포스럽게 잘 나와 인상적이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보라는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곰팡이 청년 에피소드가 굉장히 궁금했다. 영화로도 재밌게 나온 것 같다”, 박소진 역시 “다른 에피소드도 좋았지만 곰팡이 청년이 기묘하고 신기하게 와닿아 인상 깊다”라며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특수 분장에 참여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조바른 감독은 “영화관에서 개봉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제안을 받아 이렇게 극장판으로 개봉하게 됐다. 앞으로 행보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끝인사를 전했고, 성준은 “천재라고 생각하는 감독님 만나 영광이었다. 여름에 어울리는 킬링타임용 영화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홍파는 “한국 영화가 많이 침체되었는데 <괴기맨숀>이 극장가가 회복하는 데 힘이 되면 좋겠다”라고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괴기맨숀>에 대한 신뢰를 보탰다. 김보라는 “공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길 거리 충분한 영화”라며 기대감을 더했고, 박소진은 “너무 무서워서 못 볼 정도. 3분의 2는 손으로 가리고 봤다. 하지만 다양하고 신선한 장르로 풀려 공포 장르를 못 보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진심이 담긴 추천을 전했다.
폭발적인 반응 속에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 개최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는 현실 밀착 공포 옴니버스 <괴기맨숀>은 오는 30일(수) 2D와 4DX 포맷으로 개봉 예정이다.
김정락 기자 shinek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