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젠더갈등 이슈마다 소환되는 GS25, "왜?"
[영상] 젠더갈등 이슈마다 소환되는 GS25, "왜?"
  • 유회중 기자
  • 승인 2021.08.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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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여성 혐오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GS25가 뜻밖에 ‘재소환‘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GS25의 공식 SNS에는 혐오성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문구 등 어떠한 메시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혐하는 GS25’라는 키워드로 댓글이 달렸다고 하는데요,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페미니스트)' 논란에도 GS25가 어김없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GS25가 SNS에 게시한 홍보 포스터에/ 남혐 관련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어 ‘혐오 프레임’에 갇힌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혐오 프레임’에 갇히게 된 계기는 지난 5월 GS25의 홍보물 포스터에 있는 손가락 그림이 남성을 혐오하는 대표적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심볼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사건 때문인데요, 당시 포스터 문구였던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도 마지막 알파벳을 모으면 Megal(메갈)로 읽힌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당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GS25는 해당 이슈에 관계된 홍보물 디자이너를 징계조치하며 마케팅 팀장을 타 부서로 발령했습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도 편의점 사업부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GS25 SNS계정 댓글들을 살펴보면, ‘GS25가 남혐 논란 홍보물 관계자들을 징계하고, 사과로 대응한 태도가 여성 혐오를 부추겼다’는 주장들이 쏟아졌는데요,

현재까지도 ‘여성혐오 키워낸 GS25 사과하라’, ‘댓글 삭제로 대응하냐’ 등 GS25를 향한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으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재조명을 받는, '젠더 혐오' 프레임에 갇힌 GS25는 난처한 상황이 놓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퍼블릭뉴스 엄기자였습니다.

<나레이션: 퍼블릭뉴스 엄지희 기자>
<영상제작: 퍼블릭뉴스 영상취재팀 유회중·석진영>

 

유회중 기자 you@p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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