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반려동물 식품도 친환경으로...김양희 PSF 대표 "동물복지·환경보호에 앞장설 것"
[인터뷰] 반려동물 식품도 친환경으로...김양희 PSF 대표 "동물복지·환경보호에 앞장설 것"
  • 김남수 기자
  • 승인 2021.08.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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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lobalData는 세계 펫푸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하여 오는 2023년에는 총 918억 722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5년 727억 5,703만 달러 대비 11.7% 더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저품질 재료사용은 물론 사료 압출 가공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전분을 사용함으로 인해 비만을 유발하고 있다. ㈜PSF (대표 김양희)가 주목받는 이유는 육류사용 없이 해조류에서 고기 맛을 내는 ‘힘(Heme)’이란 분자를 추출하여 저칼로리, 유전자 변형, 화학첨가물이 없는 반려동물 전용 대체육 식품을 상품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반려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PSF 김양희 대표를 만났다.

 (주)PSF  김양희 대표 연구, 수상 하는 하는 모습  (사진= (주)PSF)
 (주)PSF  김양희 대표 연구, 수상 하는 하는 모습  (사진= (주)PSF)

모회사인 ㈜에이치엔노바텍은 친환경 첨단 식품소재 전문기업으로 해조류 추출 힘(HEME) 분자 기반 대체육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만드는 식품소재 전문기업이다. 김양희 대표는 버섯재배 연구를 하던 중 문득, 농산물이 아닌 해조류는 어떨까 싶어 무려 4만 번의 실험과 실패 끝에 해조류에서 힘 분자를 추출하여 대체육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에이치엔노바텍은 ‘2019 해양수산 미래기술아이디어공모전’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디지털이노베이션 (푸드테크 부문) 대상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고, 최근 대체 육류 개발 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PSF는 에이치엔노바텍의 자회사로서 힘 분자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만드는 친환경 펫푸드 대체육 기업이다.

대체육 관련  사료 & 식품  ( 김양희 (주)PSF  대표 )
대체육 관련  사료 & 식품  ( 김양희 (주)PSF  대표 )

김양희 대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대체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긍정적인 전망에 기호성 높고 건강한 친환경 프리미엄 펫푸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인공첨가물 걱정 없이 순수한 영양소만을 첨가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보이며 반려동물 식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양희 대표는 기존의 대체육에서 벗어나 신개념 대체육을 연구 개발하며 환경보호와 더불어 건강과 맛도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One for All… 반려동물 건강에 기여

“저희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힘(HEME) 기반 대체육을 통해 다양한 펫푸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래의 환경을 생각한 환경친화적 푸드테크 기술로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서 고기 맛이 나는 힘 분자를 추출하고 여기에 생선 연육 및 야채를 배합하여 육류 섭취하는 반려동물 그리고 비건을 섭취하는 반려동물 모두 섭취 가능한 기호성 높은 친환경 펫푸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시대를 앞선 펫푸드 솔루션을 제시하겠습니다.”

힘은 철분과 아미노산이 결합한 분자로 철분과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고기의 맛을 내며 아미노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고기 맛이 결정된다. 기존 대체육 시장의 제품은 주로 콩에서 힘 분자를 추출했다.

그러면 고기에 근접한 맛을 내기가 어려워 화학첨가물을 투입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에 반해 PSF의 대체육은 이러한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는 평이다. 이곳의 제품은 해조류로부터 고기 맛을 내는 성분인 힘 분자를 추출하여 힘 종류가 기존 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다양한 고기 맛을 구현할 수 있다.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유전자 변형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PSF는 B2B, B2C 투 트랙으로 미래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국내외 대형 펫푸드 제조사에 대체육 핵심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우수한 제조/개발 역량을 갖춘 OEM 업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한, B2C는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개발 및 직접 생산, 자체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미 B2C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협력사와 제휴 관계가 체결 직전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척되고 있다.

동물복지·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

PSF는 언제나 반려동물을 우선시하며 칼로리는 낮고 화학첨가물이 없는 건강하며 기호성 높은 펫푸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동물복지 논란에서 자유로운 해조류 추출 분자 소재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맛에 자신감 있는 친환경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당사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 공교롭게도 코로나 시국 이후입니다. 바로 그 시점에 이른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템이 ESG 경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다시 말해 ESG 열풍이 불지 않았다면 저희도 본궤도에 진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즉, 당사의 성장은 ESG 열풍이 불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당사는 사회, 인류 더 나아가 지구에 신세를 졌습니다. 그 신세를 갚는 방법은 원래 하던 일을 더 잘 해내는 것뿐입니다. 친환경 대체육을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내고 계속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사회, 인류 그리고 지구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진짜 고기보다 더욱 좋은 영양을 지닌 대체육으로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는 PSF 김양희 대표. 앞으로도 친환경 식품으로 반려동물 건강과 양육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여 이들의 행복을 견인하는 일등기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남수 기자 daniel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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