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남양주유기견보호소 자원봉사
[현장취재]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남양주유기견보호소 자원봉사
  • 김아솔 기자
  • 승인 2021.08.2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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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서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한국인 회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아솔 기자)
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서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한국인 회원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아솔 기자)

[오뉴스=김아솔 기자]=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 International World In Korea) 한국인 회원들이 21일 남양주유기견보호소(남유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수지아띠(33)씨와 윤희도(32), 박동우(30), 박진우(23), 신영재(24)씨 등 한국인 회원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윗 견사와 아랫 견사로 그룹을 나누어 견사 청소를 진행했고 이후 유기견묘의 물 그릇을 갈아주거나 사료를 채워주는 일을 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야외 업무는 하지 못하고 실내 업무만 진행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한국인 회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솔 기자)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한국인 회원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솔 기자)

봉사에 참여한 신영재(24)씨는 “주말을 굉장히 알차게 보냈다”며,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소장님의 일손을 거들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진우(23)씨는 “처음 오는 사람만 보이면 경계심을 가지고 공격하려 하는 ‘신바’, 조용한 ‘로빈’, 군기반장이며 질투쟁이인 ‘한별’ 등 활발한 아이들도 있는 반면 힘이 없고 종일 자는 아이들도 있었다”며, “이렇게 다양하고 사연 많은 수백마리의 유기견들을 보호하는 소장님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빨리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 좋은 사람에게 입양되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서는 약 200마리의 개와 30마리의 고양이가 보호받고 있다. 보호소 소장은 “물품 후원은 많이 들어와 너무 감사하지만, 아직까지 아이들 병원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벌써 병원에 수백만원이 외상으로 잡혀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후원자 또는 기업 후원자가 후원을 해주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드릴 수 있으니 병원비에 쓰일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만약 개와 고양이를 입양할 마음이 있거나 보호소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남양주유기견보호소(남유보) 카페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는 오는 28일 포천에서 농민 일손지원 봉사를 한 후, 서울에서 ‘서울 노숙인 희망 옷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아솔 기자 sol@p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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