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유회중 기자]=김혜수 씨는 2019년 4월 18일 유기견보호소 봉사자로서 경험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채널 ‘김수달’을 오픈했다. 이후 정기적인 유기견 봉사활동 영상을 올리며 2021년 8월 23일 기준 3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그녀는 지난 7월 2일, 한국사회공헌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퍼블릭뉴스가 후원하는 캠페인FF 공식 엠버서더로 선정됐다. 유기동물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퍼블릭뉴스는 캠페인FF를 공식 앰버서더를 시작으로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ISR, Influencer Social Responsibility)을 실천 중인 유튜버·인플루언서 ‘김수달’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Q. 자기소개 부탁한다.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안녕하세요. 유기동물 봉사활동과 항공상식 및 항공업계 에피소드를 전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김수달’ 의 김혜수입니다.
Q. 최근 근황이 어떻게 되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영상 주제의 범위를 넓혀 일상과 뷰티 등 다양한 영상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Q. 유튜브 첫 영상이 유기동물 봉사활동이다.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반려동물은 내가 돈이 없어도, 인물이 못나도,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나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해주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적인 믿음’과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을 ‘일방적으로 버리는’ 행동에 대한 분노를 느꼈다. 동시에 일방적으로 버려진 동물들의 심정이 뼈아프게 와닿았다. 그래서 유기동물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소로 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Q.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다니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정기적으로 봉사활동하는 유기견보호소에는 ‘1:1 대부모 결연제도’가 있다. 나는 이 제도를 통해 ‘이루’라는 강아지의 대모가 됐다. 이루는 봉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여서 질투도 많고 소심하기도 했다. 처음 이루를 만났을 때 손길을 어색해하고 숨는 모습에 속상하기도 했지만 매주 산책시켜주고 예뻐해 주면서 이루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이루는 더 이상 질투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애교를 부리는 사랑받을 줄 아는 강아지가 됐다.
Q. 유튜브 ‘김수달’ 채널에 유기동물 관련 영상을 제작한 계기가 있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유기동물보호소의 현장은 생각보다 매우 열약했다. 사람들의 인식도 현장과 많이 달랐다. 그래서 작게나마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자 유기견보호소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동물의 실태를 알리고자 유튜브 영상으로 업로드하게 됐다.
Q. 유튜브에서 유기동물 봉사활동 콘텐츠의 반응은 어땠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많은 분들이 진정성 있게 시청해주셔서 유기동물 보호소에 관심갖게 됐다는 분들도 계셨었다. 이는 나비효과처럼 기업들의 후원으로도 이어졌다. 다시 생각해도 감사한 일이다.
Q. 최근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FF에 공식 앰버서더로 위촉됐다. 어떤 과정으로 합류하게 됐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캠페인FF을 알게 됐고,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기쁘게 합류했다. 더해서 현대사진의 거장 ‘윌리엄웨그만’의 첫 방한 전시회가 티켓 수익의 2%를 유기동물 사료로 쓰인다고 하여 고민없이 함께하게 됐다.
Q. 캠페인FF의 엠버서더로서 계획이 있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2년 동안 매주 봉사를 하고 있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내 영상을 보는 많은 분들이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Q. 유기동물에 대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김혜수(유튜버 김수달)>유기동물에게는 나만 사랑해줄 가족이 절실하다. 많은 분이 나에게 특별한 사랑을 주고,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기동물’은 특별하지 않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 사랑을 받던 ‘반려동물’이었다.
유회중 기자 you@p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