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지현,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 뽐내
‘갯마을 차차차’ 김지현,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 뽐내
  • 정종훈 기자
  • 승인 2021.10.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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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방송 캡쳐(사진출처 =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갯마을 차차차 방송 캡쳐(사진출처 =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오뉴스=정종훈 기자]=배우 김지현이 ‘갯마을 차차차’에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9, 10일 방영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지현이 ‘선아’ 역으로 특별출연,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아는 앞서 방영된 6부에서 두식(김선호 분)이 간직하고 있던 사진 속에서 아이를 안은 채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등장, 베일 속에 싸인 두식의 5년간 행적과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올린 상태. 이 상황에서 선아의 등장은 반가움이 배가 됐다.

선아는 공진을 방문해 이종사촌인 성현(이상이 분)과 만났다.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던 성현이 “누나가 진짜 여기까지 올 줄 몰랐어”라고 하자 선아는 쓸쓸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와보고 싶었어”, “아는 사람. 여기가 고향이래”라고 말해 두식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암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때 복잡한 심정을 담아낸 선아의 입체적인 감정 표현은 화면을 풍성하게 만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장면에선 선아가 과거 두식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밝혀졌다. 바로 남편인 정우(오의식 분)의 친한 후배가 두식이었던 것. 백화점에서 셋이 함께 쇼핑을 하는 행복한 장면이 그려졌지만, 단란했던 시간도 잠시, 정우가 사망하고 그들의 행복은 깨지게 된다. 두식이 정우의 빈소에 찾아오자 허망하게 앉아있던 선아가 “네가 죽었어야지”라고 원망하며 오열했고,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때 선아의 남편을 잃은 허망함과 두식에 대한 원망이 담긴 오열은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냈고,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처럼 김지현은 짧은 등장에도 큰 존재감을 떨쳤고, 단순한 특별출연이 아닌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시선을 훔쳤다. 극 주요 인물과의 케미 또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산해 더없이 완벽한 ‘특별’ 출연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지현의 등장으로 인해 극에 어떠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감을 높인 바. 김지현이 출연하는 tvN ‘갯마을 차차차’는 다음 주 마지막 방영을 앞두고 있다.

정종훈 기자 herei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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