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허영훈 문화부장]=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불교조각가로 잘 알려진 태황스님으로부터 대표작품 '태황용선경도'를 13일 기증받았다.
15세에 부산 선암사에서 불교에 입문한 태황스님은 지난 40여 년간 예술을 통한 부처의 가피를 표현해오고 있다.
문화재청 조각 기능 보유자이기도 한 태황스님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 후 2016년 한국미술세계국제대전 조직위원장상과 2018년 캐나다와 일본에서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증 받은 '태황용선경도'는 태황스님의 대표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전통회화기법을 뛰어 넘은 일필에 담긴 힘으로 용의 기운을 담아낸 작품이다.
태황스님은 "그림 속에 담긴 용의 기운이 용과 닮은 전곡선사박물관에 담겨 연천군민과 경기도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문화기관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곡선사박물관이 더욱 빛나는 문화기관의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전곡선사박물관은 향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현대작품들을 한데 모아 경기북부와 연천·전곡지역의 특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해 기증작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영훈 문화부장 young@p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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