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너무나 짧았던 3주 과정이었습니다"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너무나 짧았던 3주 과정이었습니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1.12.0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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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에 발제자로 나선 허영훈 교수의 강연 장면(사진=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오뉴스=조아라 기자]=기획전문가로 잘 알려진 허영훈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겸임교수가 발제자이자 강연자로 나선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이 3주간의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월 17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콜로키움은 허영훈 교수가 3주 동안 공연기획, 온택트 시대 공연, 기획자와 예술인의 자세 등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진단과 분석 및 올바른 기획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방안에 관해 참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특히, 마지막 3주차인 어제는 당진시 지원사업 사례분석과 더불어 당진시 문화예술정책과 관련한 참가자들의 질의와 건의가 이어지면서 콜로키움의 취지에 부합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3주차 현장(사진=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3주차 현장(사진=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콜로키움에 참가한 한 예술인은 "올해 들어 당진시 문화예술정책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재단 관계자가 3주 동안 빠지지 않고 참가자들과 함께 앉아서 의견을 청취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준 것도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지역 합창단에 소속된 한 성악가는 "차별 없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번 콜로키움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제들을 스스로 고민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지역 내 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예술인은 "생활예술인과 프로예술인에 대해서는 차별이 아닌 구분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내년 당진시 지원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한 참가자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긴 자리였다"며, "기획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정말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제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짧았다.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3주차를 마치고 허영훈 교수(가운데), 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김명재 부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2021 당진 아트 콜로키움 3주차를 마치고 허영훈 교수(가운데), 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김명재 부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3주간 참가자들과 함께한 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 김명재 부장은 "예술가로 살아온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서도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재단이 실제로 많은 것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허영훈 교수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콜로키움은 여기서 끝나지만, 참가자들 및 재단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목표 달성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획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언제든 자문을 구하면  신속하게 피드백 하고, 필요하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당진 아트 콜로키움은 오는 8일 배명순 한식 명장의 특강으로 마무리 된다. 

조아라 기자 awesome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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