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협상안 최종 제시안 '부결'...진윤석 위원장 사퇴
삼성전자, 임금협상안 최종 제시안 '부결'...진윤석 위원장 사퇴
  • 정중현 기자
  • 승인 2022.0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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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오뉴스=정중현 기자]=삼성전자 조합원 투표에서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 제시안이 부결됐다. 진윤석 위원장은 노조 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

25일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4개 노조(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 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 24일 자정까지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 제시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부결 90.7%, 가결 9.3%다. 최종적으로 부결 결론이다.

사측은 지난 21일 본교섭에서 임금 및 복리후생 관련 최종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조합 발전 기금 3000만원 지원 △노사상생TF를 통한 휴가/휴직제도 △임금피크제도 △휴양소 확대 등의 내용이 있었다. 공동교섭단이 요구한 임금인상안 내용은 없었다.

노조는 "사측은 초지일관 불성실 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진윤석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책임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

정중현 기자 seoulj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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