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경영 본격화...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내이사 선임
한화 3세 경영 본격화...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내이사 선임
  • 김정락 기자
  • 승인 2022.03.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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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오뉴스=김정락 기자]=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일 한화그룹은 이사회를 통해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임은 오는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이뤄진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맡아온 전략부문을 이끌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 및 이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측은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 중이다. 특히 우주사업 분야에서 △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한화는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사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는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과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한편, 한화 이사회는 이날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권 변호사는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준법경영 전문가다.

한화 측은 "이사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더해 이사회의 역량과 권한이 커졌다"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락 기자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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