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정중현 기자]=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백일장이 열린다.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고도일병원(병원장 고도일)'과 함께 '제1회 전국 초등부 최참판댁 한옥 문화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일장 공모는 시 부문으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참가 대상이다.
예선 공모 기간은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한국을 이끌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에서 빼어난 글 솜씨를 지닌 초등학생 꿈나무를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제는 초가(집), 술래잡기, 마스크 등으로 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예선 발표는 오는 4월 18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예선 통과자들은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30분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소재 박경리문학관 앞 야외무대에서 최종 결선에 참가할 수 있다. 시제는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결선에 참여한 학생 중 장원 1명을 선발해 상장 및 상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차상(2명)과 차하(3명)로 선정된 학생은 상장 및 상금 각 20만 원, 15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장려 15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만 원이 지급되고, 하동군수상, 고도일병원장상을 별도로 수여한다. 아울러 결선 참여 학생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한복을 무료로 대여 받아 착용할 수 있다.
수상자 작품은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시집으로 제작되어 1인 당 10권씩 무료 배포된다. 해당 비용은 주최 측이 모두 부담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5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가옥 문화를 깨닫고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이번 백일장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중현 기자 seoulj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