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김영심 기자]=2024년 상반기 최고의 문제작을 예고한 손수현, 오한결 주연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양치기>가 첫 장편 영화로 관객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경원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했다.
[감독: 손경원 | 출연: 손수현, 오한결, 금해나, 김윤배, 김금순, 김학선 외 | 장르: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러닝타임: 94분 |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 개봉: 2024.06.12 | 제작: 방과후 필름, 영화사 손가락 | 제공/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영화 <양치기>는 거짓말로 무너져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이다.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손수현과, 배우 남궁민, 변우석의 아역을 연기했으며 최근 드라마와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징 루키 배우 오한결이 각각 담임 선생님과 학생으로 분하여 특별한 사제 케미를 보여주는 한편, 가정과 학교의 무관심과 폭력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작이다.
배우 손수현과 오한결의 특별한 ‘사제 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양치기>는 손경원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손경원 감독은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출신으로, 영화 <정순><듣보인간의 생존신고>, 화제의 웹드라마 [좋좋소]의 감독이 이 곳 졸업생인 만큼 손경원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이목이 집중된다. 손경원 감독은 가정에서 소외된 아버지가 딸에게 강압적으로 대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 <가족사진>(2017)을 시작으로 단편 <36.5>(2019)와 <방과 후>(2020)를 연출하였다. <36.5>는 상대적인 소외감을 마음 한 켠에 숨기고 살아가는, 장애인의 ‘비 장애인’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22회 도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바 있으며, <방과 후>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양치기>의 단편 버전으로, 교사의 억울함을 통해 인간의 잠재적인 광기와 분노를 그린 단편 영화다.
이처럼 인간의 복잡하면서 감추고 싶은 내면을 심도 깊게 탐구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연출한 손감독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으로서 ‘닮고 싶지 않음에도 닮아가는 핏줄의 무정함을 그려낸 삼대의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오는 6월 12일 개봉할 손경원 감독의 첫 장편 <양치기>는 감독이 가진 우리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과 그것이 관객들로 하여금 어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린 나를 둘러싼 수많은 어른들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된 것처럼,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저의 고민이 담겨 있는 영화입니다.” 라고 말한 바 있는 손경원 감독의 <양치기>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0회 춘천영화제, 남도영화제 시즌1(관객상 수상),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초청 상영/수상을 한 화제작이다. |
익숙하지만 불편한 것에 주목한 손경원 감독의 시선을 담아 관객들에게 반문의 시간을 갖게 할 영화 <양치기>는 오는 6월 1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김영심 기자 shinek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