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SBS ‘상속자들’에서 일명 탄원형제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이민호와 최진혁의 상위 1% 코트 패션이 화제다.
애절한 눈빛과 거침없는 돌직구 대사, 때로는 엉뚱하고 인간미 넘치는 어리숙한 매력으로 여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는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차분하고 냉정하면서도 한 여자를 향한 안타까운 순애보를 지닌 카리스마 CEO 최진혁은 그들의 극중 캐릭터뿐만 아니라 매 회 마다 보여주는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은 단순히 ‘럭셔리하다’ 라는 문장으로 단정짓기엔 언제나 그 이상을 보여줬다.
역할의 무게를 살리는 셔츠나 코트에 스니커즈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는 것이 ‘김탄 패션’의 포인트라면 CEO라는 역할답게 완벽한 쓰리피스 수트를 고집하면서도 패턴이나 트렌디한 컬러로 심플한 듯 감각적인 재벌 패션을 보여주는 ‘김원 패션’ 있다.
특히 패셔니스타인 이민호는 버건디 컬러의 코트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여성뿐만 아니라 패션을 사랑하는 남성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다. 많은 화제를 낳았던 곽현주 컬렉션의 버건디 코트는 흔치 않은 벨트 형태의 디테일로 더욱 유니크한 멋을 강조할 수 있다. 버건디 계열이지만 너무 튀지 않아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컬러가 특히 매력적이다. 살짝 드러나는 그레이 컬러의 패턴 셔츠와 따뜻한 느낌의 니트를 함께 레이어드해 버건디 코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반면 최진혁은 곽현주 컬렉션의 다크 블루 컬러의 코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다크 블루에 카라 부분에는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며,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과 군더더기 없이 일자로 뚝 떨어지는 심플한 코트 라인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어 최진혁만의 CEO룩을 패셔너블하게 완성시켰다. 블랙 계열의 터틀넥을 함께 레이어드해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 모두 갖춘 멋스러운 겨울 남자 패션을 선보였다.
한겨울에도 따뜻함은 물론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은 ‘상위 1% 코트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김탄과 김원의 코트 컬러를 유심히 살펴보자.
오뉴스 김정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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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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