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김태경 기자】 ‘입술을 깨무는 수만 가지 감성을 노래’한다는 의미를 가진 록밴드 입술을깨물다가 오는 5일 싱글 ‘nowhere Michelle’을 발표한다.
팝과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입술을깨물다는 연제홍(보컬), 문현호(베이스), 최기선(기타), 이민섭(드럼), 로랑(신디사이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 ‘질주 the midnight’에 이어 한 달 만에 새로운 곡으로 돌아왔다.
보컬 연제홍이 작사를 맡은 이번 신곡 ‘nowhere Michelle’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쓸쓸함(‘이제 너는 없다고 느껴서인가봐’)에서 다시 발견한 사랑에 놀람과 기쁨(‘내 어둠 속에 빛나는 너를 보았어’)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담고 있다. 입술을깨물다의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 어디에도 없다’고 느꼈던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을 ‘이제 여기’에서 다시 만났음에 벅찬 감정을 노래한 곡”이라고 전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연제홍의 보컬은 서늘해진 가을밤의 정취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제목의 ‘Michelle’은 배우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마리슈의 키보디스트 고수영이 피아노 연주로 참여한 점도 인상적이다. 후반부에 강렬하게 쏟아지는 기타 연주와 함께 청명하게 울리는 피아노 소리는 그동안 입술을깨물다가 보여주던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적인 요소가 뒤섞여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입술을깨물다는 앞으로 EP발매 등 음반 작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ohnews8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