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출신의 서도소리계 젊은 유망주 김시화 소리꾼이 오는 20일 서울 성수동 ‘게토얼라이브’에서 서도소리 창작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 문화재인 서도소리를 사명감을 가지고 지켜나가는 젊은 소리꾼 김시화 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나의 고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번 서도소리 창작콘서트는 이북 땅에 대한 그리움과 설움을 담아냈다. 소리꾼 김시화는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성수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도소리 또한 성수동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이 그녀에게 더욱 의미 있는 이유다.
김시화 소리꾼은 이번 무대에서 기존 서도소리를 새롭게 편곡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몽금포타령을 편곡한 ‘나의 고향’을 시작으로, 수심가를 편곡한 ‘그리움 고이 담아’ 등 총 7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무가 ‘이에스더’, 생황 악사 ‘김리수’, 김시화 소리꾼이 속한 창작소리그룹 ‘사단, 나쏘’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소리꾼 김시화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도소리가 고향에서 다시 불려질 날을 고대하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허영훈 문화부장 young@p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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