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박창곤의 데뷔30주년 정규5집 음반 'PHOENIX'
기타리스트 박창곤의 데뷔30주년 정규5집 음반 'PHOENIX'
  • 고영복
  • 승인 2023.11.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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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박창곤의 데뷔 30주년 기념작이자 5번째 정규앨범 ‘불사조’
사진=기타리스트 박창곤
사진=기타리스트 박창곤

 

[오뉴스=고영복]=국내 많은 기타리스트들 중에 정규앨범을 5장이나 발매한 기타리스는 드물다. 그중 한 사람이 박창곤이다.


수요층이 두텁지 않은 현실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는 아티스트 박창곤은 쉽지 않은 작업, 어려운 환경 속에서  5번째 앨범을 들고 나왔다. 앨범의 타이틀은 ‘불사조’.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정통 헤비메탈부터 블루스, 펑키, 스텐다드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들과 다른 점으로는 보컬이 참여된 곡이 2곡 있다는 점. 국민록커 김경호와 인디밴드로는 탄탄한 입지가 있는 게이트 플라워즈의 보컬 박근홍의 참여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바흐의 무반주 첼로 연주곡을 기타로 재해석했고  그가 앨범마다 선보이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도 이번 앨범에서 빠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녹음에는 실제 하프시코드를 사용해 원곡의 분위기를 고수하는 한편 일렉기타라는 현대악기와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전체적인 밴드녹음은 이승철의 황제밴드가 참여해 탄탄하고 안정감있는 밴드 사운드를 만들어 주었다, 마스터링에는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그래미상 최우수 히스토리컬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마일스 쇼웰(Miles Showell)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규앨범을 발매해 본 뮤지션이라면 이러한 작업이 얼마나 고단하고 지난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더하여 많은 투어공연과 세션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곡작업을 한 그의 부지런함에서 그가 연주앨범에 얼마나 많은 애착과 노력을 쏟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데뷔 30주년이자 통상 다섯 번째인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그가 얼마나 더 성숙한 연주자로 거듭났는지 우리가 직접 확인해 볼 차례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불사조’부터 강한 여운을 남기는 연주곡 ‘West Side Story’까지 그가 우리에게 내놓은 곡을 감상해보자.

 

이번 앨범의 10개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한다.


1.Phoenix
2.Light of my Life
3.Incheon Blues
4.Guitar Sult 
5.Goni Funky
6.Glancing blow
7.Vivaldi-Autumn
8.Rain drop
9.The pain left behind
10.West Side Story

 

고영복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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