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세의 사계' 감독이 밝히는 '러빙 빈센트'와 다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립세의 사계' 감독이 밝히는 '러빙 빈센트'와 다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문서진 인턴기자
  • 승인 2024.01.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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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디스테이션
사진=(주)디스테이션

 

[오뉴스=문서진 인턴기자]=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립세의 사계>가 전작 <러빙 빈센트>를 뛰어넘는 걸작을 완성시킨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각본/감독: DK 웰치먼, 휴 웰치먼 | 원작: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 소설 [농민] | 수입: ㈜퍼스트런 | 제공: ㈜엔케이컨텐츠 | 공동제공: ㈜블레이드이엔티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2024년 1월 10일]

 

<러빙 빈센트> 감독의 새로운 걸작 <립세의 사계>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립세의 사계>는 1,800년대 말 폴란드 립세 마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야그나’와 마을 사람들의 격정적인 욕망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을 새롭게 해석한 스토리에 따라 1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전설적인 화가 30인의 작품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로 불리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DK 웰치먼과 휴 웰치먼 감독은 <립세의 사계> 제작에 대해 먼저 전작인 <러빙 빈센트>와는 다른 페인팅 애니메이션 방식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러빙 빈센트>가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담았다면, <립세의 사계>는 폴란드 국민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소설이 품고 있는 19세기 폴란드 시골 마을과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분위기를 생생히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또한 1,000페이지 분량의 장대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겨야 하기에 유화 그림 역시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1,800년대 후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격정적인 스토리에 관객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요소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거대한 유화 애니메이션 작품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100명 이상의 페인팅 아티스트들이 폴란드,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네 개의 스튜디오에 투입되어 전작 <러빙 빈센트>때 특별 제작한 ‘PAWS(페인팅 애니메이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더불어 보통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작품 속 모든 캐릭터를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실사 촬영을 먼저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들이 보다 완벽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립세 마을과 비슷하게 특수 제작된 세트,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무광택 그림을 합성한 그린 스크린,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배경을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공을 들였다. 여기에 실제 촬영한 매 프레임을 40,000 유화 프레임 이상으로 다시 그려내는 감독만의 제작 방식을 아티스트들이 총 250,000여의 제작 시간을 들여 엄청난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립세의 사계>는 장프랑수아 밀레부터 유제프 헤우몬스키, 얀 스타니스와프스키, 줄스 브레튼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화와 다양한 학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피오트르 도미니악 애니메이션 감독은 “<립세의 사계>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럽 회화의 반세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표했다. 고흐의 명화를 중심으로 활용한 <러빙 빈센트>와는 달리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헤우몬스키의 ‘인디언 섬머’ 등 전설적인 화가 30인의 그림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부활시킨 영화는 관객들에게 황홀하고 독보적인 시각적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감독이 직접 전하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로 기대감을 모으는 영화 <립세의 사계>는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문서진 인턴기자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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