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리,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나는 보리,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 안혜영 기자
  • 승인 2020.03.12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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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제를 사로잡은 보리의 특별한 소원!
어린이 및 청소년 영화 국제 경쟁 섹션인 ‘Your Cinema’
쟁쟁한 경쟁 작품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 수상!

[오뉴스=안혜영 기자]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

먼저 ‘Spirit of Fire’ 영화제는 2002년 겨울에 시작되었으며 러시아의 한티-만시 자치구에서 개최된다. 러시아를 비롯한 25개국 이상에서 온 젊은 감독들이 모이는 이 영화제는 러시아 영화 데뷔작과 이전 작품에 관한 회고전, 그리고 경쟁 부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Your Cinema’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의 국제 경쟁 부문이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어린이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번 해에는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여러 나라의 작품들과 겨룬 가운데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1,200명의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러시아에서도 보리의 소원이 깊은 감동을 전했음을 보여주었다.

개봉 전부터 KBS ‘영화가 좋다’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소개되며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나는보리>는 “오감을 동원하여 세상을 새롭고도 낯설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 사랑스러운 가족이 전해주는 따사로움이 영화 내내 살아 숨 쉰다”(정민아 영화평론가), “정상에 대한 가치관을 뒤집으며, 명료하고 단순하게 배제 없는 세상을 응원한다”(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심사평), “따뜻한 물에 담근 녹차처럼 영화 속에 담긴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 은은히 우러나 마음과 머리에 맴돈다”(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만나는 가장 사랑스러운 성장담 <나는보리>는 따뜻한 4월에 개봉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혜영 기자 vip@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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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빈 2021-01-24 02:21:00
저기 저 영화 현빈이나 김수현이 감독 아닙니다~스텝도 아닙니다..ㅊ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