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베트남 감독 ‘쩐 탄’ 합작 영화 '마이', 현지에서 대박 흥행중
CJ ENM과 베트남 감독 ‘쩐 탄’ 합작 영화 '마이', 현지에서 대박 흥행중
  • 김영심 기자
  • 승인 2024.02.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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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베트남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 최단기간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 갈아치웠다!
-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빛나는 영화
-베트남 국민 배우이자 감독인 ‘쩐 탄’의 연이은 신기록 흥행 가도도 주목!
사진=CJ EMN
사진=CJ ENM

 

[오뉴스=김영심 기자]=CJ ENM과 베트남 국민 감독/배우 ‘쩐 탄’이 합작한 영화 <마이>가 베트남에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신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작년 개봉해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의 흥행 추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이 다시 한번 베트남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제: MAI (마이) | 제작: Tran Thanh Town, CJ HK Entertainment, HK Film | 배급: CJ HK Entertainment]

베트남 설 연휴 첫날인 2월 10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마이>는 CJ ENM의 베트남 법인 CJ HK엔터테인먼트와 ‘쩐 탄’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획,투자,제작까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마이>는 개봉 첫날 22만 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CJ ENM은 이 영화가 개봉 후 단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베트남 설 연휴(2/10~14) 5일 동안 누적 관객수 175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봉 6일차(2/15)에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4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18세 관람가라는 한정적인 관객층을 딛고 이루어 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역대 18세 관람가 영화 중에서는 이미 최고 스코어를 갱신했다.

또한, <마이>는 베트남 영화 역대 흥행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록 경신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2023년 베트남의 설(TET)에 개봉한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은 <마이>와 마찬가지로 CJ ENM과 현지 국민 감독/배우 ‘쩐 탄’이 공동제작한 영화다. 감독의 전작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은 팬데믹 이후 현지 영화 시장을 부활시켰을 뿐 아니라, 베트남 영화 역사상 역대 흥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 국민을 사로잡은 바 있다. ‘쩐 탄’ 감독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고 존경받는 영화인이자,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인기 웹 드라마 <Dad I’m Sorry>에 이어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그리고 이번 작품 <마이>까지 연이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현지 언론도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마이>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객 호평과 입소문을 얻고 있다. ‘마이’(프엉 안 다오)와 ‘즈엉’(뚜안 쩐) 커플의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가족, 자녀, 직장 동료, 사회 문제 등을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평이다. 여기에 ‘쩐 탄’ 감독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연출력, 웃고 울리는 현지 정서를 잘 담은 대사들이 온라인에서 크게 회자되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으며, 현실적이고 주체적인 현대 여성상에 대한 고찰로 특히 베트남 여성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두 청춘 배우의 미묘하면서 애절한 감성 연기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 늘 소심하고 수동적인 여성이었던 ‘마이’는 점차 활기차게 빛나며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화하고, 충동적인 성격으로 오직 사랑에만 헌신할 줄만 알았던 청년 ‘즈엉’은 자신의 앞날을 계획하고, 가족을 돌보는 성숙하고 결단력 있는 남자로 성장하는 ‘마이’와 ‘즈엉’의 이야기가 베트남의 연기파 청춘 배우 ‘프엉 안 다오’와 ‘뚜안 쩐’에 의해 아름답게 구현되어 현지 관객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젊은 관객뿐 아니라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관람 온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고 있어 베트남 전역을 <마이>로 물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J ENM 김현우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해 CJ ENM과 ‘쩐 탄’ 감독이 합작한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이 3대에 걸친 여성가족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베트남 영화 역사상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개봉한 <마이> 는 더욱 깊고 현실적인 ‘관객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서사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가 있을 것으로 판단, CJ ENM이 그간 구축한 인프라와 역량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다시 한 번 베트남 최고의 크리에이터 쩐 탄 감독과 야심차게 기획, 제작한 영화다”라며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베트남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찾고, CJ ENM이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현지 영화 시장에서 꾸준히 의미있는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현지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베트남 영화 산업을 함께 리딩하고 있음을 <마이>를 통해 또 한 번 입증하게 되어 고무적이며, 영화가 현재 상영중인 만큼 앞으로의 기록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2011년 <퀵> 배급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을 시작, ‘14년 로컬 영화 기획제작에 착수해 당시 <마이가 결정할게 2>, ‘15년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내가 니 할매다>로 연이어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무려 미화 2천만불이 넘는 흥행 스코어를 내며 다시 한번 베트남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마이> 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현지 감성을 담은 웰메이드 로컬 영화를 꾸준히 기획, 제작, 배급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있으며, 베트남 영화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현지 국민 작가인 ‘응우옌 니얏 아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청춘 멜로물을 하반기 개봉 준비 중으로, <마이>에 이어 또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영심 기자 shinek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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